오랜만에 심심해서 내가 좋아하는 옷 브랜드의 온라인 스토어를 들어가서 신상 옷들을 보는데
너무 예쁜 바지를 찾았다. (가격이 안예쁘다)
그래서 가장 먼저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 보기위해 사이즈표를 보는데
(혹시 이 사이즈만 보고 어디 브랜드인지 아는 사람은 댓글!!)
이게 뭔가 앞밑위랑 뒷밑위 라는 게 있다.
앞밑위 뒷밑위.. 발음도 어렵고 뭔가 생소하다.
하지만 사이즈를 맞춰보기 위해서는 난 이 두 단어의 뜻을 알아야만 했다.
과연 앞밑위랑 뒷밑위는 무슨 뜻인가 지금부터 알려주겠다.
먼저 앞밑위.
보통 바지의 지퍼가 끝나는 지점부터 바지의 맨 위까지의 길이가 앞밑위다. (대충 가랑이 윗부분 길이?) 그러니까 실질적인 다리 부분을 제외한 윗부분?
뒷밑위는 그냥 비슷하게 지퍼가 끝나는 지점부터 맨 위까지의 길이인데 뒤로 잰거다 그냥 앞밑위는 앞으로 잰거고
이걸 응용해보면 총기장에서 앞밑위를 빼보면 그냥 다리부분의 길이만 나온다 (이러한 실질적인 다리 부분의 길이를 인심길이라고 한다.)
그러면 저 바지의 a2 사이즈의 다리 부분 길이를 구해보자
총기장이104.5이고 앞밑위가32.3이므로
다리 부분 길이는 72.2다!
나한테 적당할 거 같다!
결론은 오늘도 난 참지 못하고 바지를 하나 샀다..